퇴직 후 재취업을 생각하면서도 정작 경력 정리는 미뤄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2026년 초에 퇴직하신 선배님의 한마디가 저를 움직였습니다. "퇴직하고 나면 뭘 했는지 기억도 안 나더라." 그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고, 저는 그날 바로 노트 앱을 열었습니다.30년 경력, 막상 정리하려니 막막했습니다직장생활을 30년 가까이 했는데, 정작 "당신이 어떤 일을 했나요?"라는 질문에 바로 답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직급이나 부서명은 줄줄 말할 수 있어도,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어떤 변화를 만들었는지 설명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습니다.제가 처음 경력 정리를 시도했을 때 느낀 건, 시간이 지나면 기억이 생각보다 훨씬 빨리 흐릿해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3년 전에 담당했던 예산 편성 업무의 구체적..
퇴직을 1년 앞두고 솔직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안 하면 영영 못 한다.' 저는 공적연금 수령 대상자라 경제적으로 절박하지는 않지만, 막상 퇴직이 가까워지니 그냥 손 놓고 있는 게 더 불안했습니다. 퇴직 선배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었습니다. "재직 중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 그 말이 결국 맞았습니다.경력부터 들여다봐야 자격증이 보인다퇴직을 앞두고 자격증을 알아볼 때, 많은 분들이 가장 먼저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뭘 해왔는지는 생각하지 않고, 남들이 많이 딴다는 자격증부터 검색한다는 겁니다. 저도 처음엔 그랬습니다.그런데 제 경력을 가만히 들여다보니 생각보다 활용할 수 있는 게 많았습니다. 교육기관에서 행정, 사무, 예산, 시설관리, 민원상담까지 두루 해왔으니 이 경험 자체가 ..
퇴직하면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퇴직을 2년 앞에 두고 보니, 쉬는 것보다 '어떻게 계속 일할 것인가'가 더 큰 숙제가 되어 있었습니다.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퇴직 후에도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단순히 돈 때문만은 아닙니다. 일하는 것 자체가 삶의 리듬이자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60세 퇴직, 정말 '은퇴'일까요솔직히 저는 60세 퇴직이 너무 이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체력도 있고, 30년 넘게 쌓아온 실무 경험도 있는데 그걸 그냥 내려놓아야 한다는 게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하는 평균 나이는 58세이고, 완전한 은퇴까지 최소 3년은 더 경제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