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고 나서 운동을 시작하겠다는 분들, 주변에 정말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퇴직을 2년 앞두고 있는 지금, 오히려 반대로 생각했습니다. 지금 몸에 익혀두지 않으면 퇴직 후에도 결국 안 하게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근력운동은 퇴직 후 건강한 삶을 위한 준비이지, 퇴직 이후에 시작해도 되는 숙제가 아닙니다.왜 걷기만으로는 부족한가 — 근감소증이라는 진짜 문제퇴직 후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 대부분이 걷기나 등산을 선택합니다. 물론 걷기도 훌륭한 운동입니다. 그런데 저도 처음에 뱃살을 빼겠다고 유산소 운동만 집중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빠르게 걷기와 계단 오르기를 매일 반복했는데, 어느 순간 몸이 가벼워지기는커녕 오히려 힘이 빠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근육이 함께 빠지고 있었던 것이었..
저도 처음엔 "퇴직하고 나면 쉬면서 건강 챙기면 되겠지"라고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퇴직을 앞두고 구체적으로 준비해 보니, 그 생각이 얼마나 안일했는지 실감했습니다. 건강은 퇴직 후가 아니라 퇴직 전부터 몸에 새겨 넣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신체·심리·사회적 측면을 함께 관리하지 않으면 무너지는 속도가 생각보다 빠르다는 것을 직접 준비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퇴직 후 몸이 무너지는 건 '근감소증'부터 시작됩니다퇴직 직후 가장 먼저 찾아오는 신체 변화는 근육 손실입니다. 60대 이후에는 면역 체계가 자연스럽게 약화되고 혈관 탄력이 저하되며 세포 재생 속도도 느려집니다. 여기에 활동량까지 줄어들면 근육은 생각보다 훨씬 빨리 빠집니다.특히 주목해야 할 것이 기능성 근감소증(Functional S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