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단체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 날, 정작 기억에 남는 게 없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저는 그런 여행을 꽤 오래 반복했습니다. 퇴직 후에는 달라야겠다고 막연히 생각만 하면서, 한달살기를 버킷리스트에 올려둔 지 꽤 됐습니다. 그러다 며칠 전 신문에서 여행작가 부부의 한달살기 기사를 읽고 나서, 그 생각이 훨씬 구체적으로 변하기 시작했습니다.슬로우 트래블, 정말 비용이 적게 드는 방식인가일반적으로 해외여행은 돈이 많이 든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여행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됩니다. 직장에 다닐 때 회사 단체 여행을 다니면서 적지 않은 비용이 들었는데, 막상 돌아오면 어느 관광지 앞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기억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른바 수박 겉핥기식 여행의 전형이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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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10. 20. 13:48